사랑이머무는집 “꽃게 쪄 주실 수 있으실까?”
예~~~~~ 그럼요 그럼요…..
10여년 넘는 새월동안 사랑이머무는집을 찾아주시는 어머니
봄 가을 꽃게철이면 전화를 주시는 어머니의 흔들리는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로 들려온다.
“우리 꽃게 쩌 줄 수 있으실까?”
“아 예 ~~~ 그럼요 그럼요 쪄드려야지유”
“이번엔 한밤자고 올려고…”
“큰올케가 구순이 넘으셔서 마지막 여행이 될런지도 몰라서….” 말 끝을 흐리신다.
예예 그럼요 그럼요~~~~
경기미 쌀밥 맛!!!
정말 밥이 달다 달아~~~
글쓴이 : 사랑이 | 2022-06-18